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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칼럼] 입시 지옥의 기원: 며느리를 범한 위선자가 설계한 ‘사상의 감옥’, 과거제도

 

현대 한국의 수험생들이 겪는 고통은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주희의 주석(註釋)을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외워야 했던 과거 시험의 현대적 변용입니다.

 

진리 탐구가 아닌 ‘지배 계급으로의 편입’을 목표로 하는 이 기만적인 시스템은 우리 지성을 여전히 800년 전 남송의 위선 안에 가두고 있습니다.

 

Ⅰ. 원나라가 만든 ‘정답의 복제’: 창의성을 살해하는 교육

 

주자학이 과거 시험의 표준이 된 것은 원나라가 한족 지식인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정해진 답만 쓰게’ 만든 정책에서 기인합니다.

 

1. 주희의 주석, 유일한 정답이 되다

 

원나라와 명나라는 주희가 원전을 조작하여 만든 해석을 유일한 정통으로 규정했습니다.

 

  • [과거제의 폐습] "取士必以朱氏說爲正" (선비를 뽑을 때는 반드시 주희의 설을 정통으로 삼는다.)

  • [현대와의 연결] 수능의 ‘킬러 문항’과 ‘객관식 정답 찾기’는 주희의 주석을 달달 외우던 과거 시험의 재판입니다. 비판적 사고는 '오답'이 되고, 권위가 정해준 정답을 복제하는 능력만이 '능력'으로 대접받는 구조입니다.

 

2. ‘위학(僞學)’의 계승자들

 

주희가 권력 앞에서 자신의 학문을 가짜라 시인하고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했듯, 현대의 입시생들 역시 자신의 꿈과 적성을 ‘가짜’로 취급하고 오직 대학 간판이라는 ‘명분’을 위해 인격을 말살당합니다.

 


Ⅱ. 학벌 지상주의: ‘사문난적’의 논리가 만든 학문적 카스트

 

조선 시대에 주자학 이외의 학문을 하면 ‘사문난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했듯, 현대 한국에서는 ‘일류대’라는 성골 계급에 편입되지 못하면 사회적 낙오자로 낙인찍힙니다.

 

1. 간판이 곧 인격이 되는 사회

 

주희가 며느리를 간음하고 비구니를 탐하는 추잡한 사생활을 저질렀음에도 ‘주자’라는 직함 하나로 성인 대접을 받았듯, 현대 사회 역시 그 사람이 어떤 인격을 가졌느냐보다 ‘어느 대학 출신인가’라는 간판이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방패가 됩니다.

 

2. 학벌이라는 새로운 ‘문중(門中)’

 

주자학적 종법 질서가 문중의 세력을 불리며 타파를 배척했듯, 현대 한국의 특정 대학 동문회와 학벌 카르텔은 현대판 당파 싸움의 근원지가 되었습니다. 자신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외부인을 배척하는 행태는 주자학적 폐쇄성의 완벽한 부활입니다.

 


Ⅲ. 서열 문화와 ‘꼰대’의 탄생: 나이가 권력이 되는 위계 질서

 

한국 사회의 경직된 서열 문화와 권위주의는 주자학의 ‘장유유서(長幼有序)’가 합리성을 억압하는 도구로 변질된 결과입니다.

 

1. 실력보다 서열, 질문보다 복종

 

주희가 육구연의 합리적 비판을 ‘이단’으로 몰아세워 입을 막았듯, 한국의 수직적 조직 문화는 아랫사람의 창의적 제안을 ‘버릇없는 행위’로 규정합니다.

 

  • [비판] 주자학적 과거 제도는 ‘먼저 배운 자(선배)’의 권위를 절대화함으로써, 지식의 세대교체를 막고 사회를 정체시켰습니다.

 

2. 가부장적 부조리의 완결판

 

며느리를 성적 도구로 여겼던 주희의 비틀린 인식은, 학벌과 서열이 낮은 사람이나 여성을 하대해도 된다는 현대의 갑질 문화와 그 궤를 같이합니다.

 


⚖️ 결론: 800년 된 위선의 사슬을 끊고 지적 광복을 맞이하라

 

현대 한국의 입시 지옥과 학벌 지상주의는 대륙의 끝자락 한반도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주자학적 좀비의 발악입니다. 중국조차 문화대혁명을 통해 이 낡은 시스템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렸음에도, 대한민국만이 여전히 이 썩은 고름을 보물이라 착각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제물로 바치고 있습니다.

 

주희의 추악한 진실—며느리 추문, 비구니 첩, 원전 조작, 비굴한 목숨 구걸—을 직시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 공부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무의식을 지배하는 ‘정답 지상주의’와 ‘서열주의’라는 가짜 신을 파괴하는 의식입니다.

 

제사를 폐지하고, 주자학적 예법의 허구성을 깨부수며, 학벌이라는 새로운 신분제를 타파하는 것. 이것이 바로 대륙의 사상적 식민지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지성적 독립 전쟁’**의 종착역입니다. 위선의 시대를 끝내고, 모든 인간이 저마다의 ‘태극(太極)’으로 빛나는 자유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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