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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든, 국가가 개인을 노예로 만들면 그것이 파시즘이다

ㅡ 레이건과 아인 랜드의 경고를 다시 읽다

 

“자유주의의 이름으로 오는 파시즘” – 레이건의 1975년 경고와 그 의미

“좌우가 아니라 국가주의 vs 개인 자유” –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공통 뿌리

 

1975년 12월 14일, Mike Wallace가 진행한 CBS 60 Minutes 인터뷰에서 로널드 레이건은 당시의 정치 스펙트럼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에 가까운 보수”라고 규정하면서, 자유주의(liberalism)를 향해 강한 경고를 날렸어요.

 

원문 (대화 일부)

 

Reagan: “The heart of my philosophy is much more libertarianism, than...” Wallace: “Well, that’s the fashionable word these days, I guess. A conservative is no longer just that, he’s a libertarian.” Reagan: “It always has been. How do we call a liberal? You know, someone very profoundly once said many years ago that if fascism ever comes to America, it will come in the name of liberalism.”

 

한글 번역

 

레이건: “제 철학의 핵심은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월리스: “그건 요즘 유행하는 단어죠. 보수주의자가 더 이상 그냥 보수주의자가 아니라 자유지상주의자라는 거네요.”

레이건: “항상 그래왔죠. 그럼 자유주의자(liberal)는 뭐라고 부를까요? 오래전에 누군가 아주 깊이 있게 말했듯이, 만약 파시즘이 미국에 온다면 그것은 자유주의(liberalism)의 이름으로 올 것입니다.”

 

레이건은 이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Fascism is private ownership - private enterprise, but total government regulation.”

(파시즘은 사유 재산과 사기업은 있지만, 정부가 모든 것을 규제하는 것이다.)

 

왜 레이건은 “좌파=파시즘”처럼 들리는 말을 했을까?

 

1975년 당시 레이건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후 1976년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는 “liberalism”을 큰 정부·과도한 규제·복지 확대 중심의 진보 이데올로기로 보았어요.

 

  • 좋은 의도(평등·복지·사회 정의)로 시작하지만,
  • 결국 정부의 통제 범위가 무한정 확대되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 사유 재산과 기업은 명목상 남아 있지만 실질적으로 정부가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상태 → 이것이 파시즘의 본질과 닮았다고 본 거죠.

 

레이건에게 파시즘은 “극우”나 “극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주의(statism)의 극단 형태였습니다.

정부가 개인 위에 군림하는 한, 이름이 뭐든 전체주의로 귀결된다는 거예요.

 

아인 랜드가 더 직설적으로 말한 버전

 

레이건의 생각과 거의 같은 맥락에서, 아인 랜드(Ayn Rand)는 자신의 에세이집 《Capitalism: The Unknown Ideal》(1966)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원문

 

"It is obvious what the fraudulent issue of fascism versus communism accomplishes: it sets up, as opposites, two variants of the same political principle: statism. The alleged opposites of the political spectrum, left and right, both advocate the same basic principle: government control over the individual... It is too obvious, too easily demonstrable that fascism and communism are not two opposites, but two rival gangs fighting over the same territory—that both are variants of statism, based on the collectivist principle that man is the rightless slave of the state—that both are socialistic..."

한글 번역

 

“파시즘 대 공산주의라는 사기적인 대립이 이루는 것은 명백하다: 그것은 같은 정치 원칙(statism)의 두 변형을 정반대처럼 세우는 것이다. 좌파와 우파라는 가짜 대립은 둘 다 같은 기본 원칙—개인에 대한 정부 통제—을 주장한다...

 

파시즘과 공산주의는 정반대가 아니라 같은 영토를 놓고 싸우는 두 경쟁 갱단이라는 것이 너무 명백하고 쉽게 입증된다—

 

둘 다 국가주의의 변형이며, 인간이 국가의 권리 없는 노예라는 집단주의 원칙에 기반한다—

둘 다 이론·실천·지도자들의 발언에서 사회주의적이다...”

 

아인 랜드는 좌우 스펙트럼 자체를 가짜라고 봤어요.

 

  • 진짜 대립은 개인 자유(자본주의) vs 국가 통제(국가주의)
  • 파시즘(국가 통제 + 사기업 명목 유지)과 공산주의(국가 통제 + 사기업 폐지)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형제일 뿐이라는 거죠.

 

오늘날 이 말의 의미는?

 

레이건과 아인 랜드가 지적한 본질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정부 확대가
  • 개인의 자유·재산·선택권을 점점 갉아먹을 때,
  • 그것이 전체주의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예요.

 

현대 정치에서 “반파시즘”을 외치며 상대를 억압하거나, “공공의 선”을 명분으로 개인 권리를 무시하는 경우—좌우를 막론하고—이 경고가 떠오릅니다.

 

레이건과 랜드가 말하려던 건 결국 “이름이 뭐든, 국가가 개인을 노예로 만들면 그것이 파시즘이다”라는 단순한 진리였어요.

진짜 자유는 좌우가 아니라, 개인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지키는 데 있지 않을까요?

 

(출처: Ronald Reagan 1975 60 Minutes 인터뷰 – Snopes, Wikiquote 확인; Ayn Rand 《Capitalism: The Unknown I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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