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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칼럼]천리(天理)의 탈을 쓴 괴물: 주희, 위선과 조작으로 세운 성리학의 제국

 

성리학의 창시자 주희(朱熹). 그는 ‘존천리 거인욕(存天理 去人欲, 천리를 보존하고 인간의 욕망을 제거하라)’을 외치며 수많은 이들에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그러나 역사서 《송사(宋史)》와 당시의 탄핵 기록은 그가 권력을 위해 진리를 왜곡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인륜을 저버린 철저한 위선자였음을 증명합니다.

 


Ⅰ. 성인(聖人)의 가면 뒤에 숨겨진 추문: 《송사》가 기록한 주희의 '십죄(十罪)'

 

주희의 도덕적 파멸은 그의 아들이 죽어 과부가 된 며느리를 향한 비정상적인 욕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감찰어사 심계조(沈繼祖)는 주희가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존재임을 열 가지 죄목을 통해 폭로했습니다.

 

1. 인륜의 파괴, '며느리 임신'의 충격적 실체

 

장남 주숙(朱塾)이 요절한 후, 주희는 홀로 남겨진 며느리를 범하여 가문을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

  • [원문] 甚至家門不肅, 簉室不法, 遂使兒婦不貞, 孕及十月.

  • [해석] 심지어 집안 단속을 엄히 하지 못하고 첩들이 법도를 어기더니, 마침내 며느리마저 정숙하지 못하게 하여 임신한 지 열 달에 이르게 하였다.

  • [비판] '孕及十月(임신 10개월)'이라는 구체적 언급은 아들의 사후 발생한 명백한 근친상간(聚麈)의 증거로 제시되었습니다.

 

2. 비구니 유혹과 성적 타락 (유인비구니, 誘引尼姑)

 

  • [원문] 誘引尼姑二人以為寵妾, 每登舟則與之同載.

  • [해석] 비구니 두 명을 유인하여 총애하는 첩으로 삼았으며, 배를 탈 때마다 그들을 함께 태워 데리고 다녔다.

  • [비판] 수행자들까지 자신의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그의 ‘금욕론’이 기만이었음을 보여줍니다.

 

3. 공직 기강 문란과 탐욕 (탐람무염, 貪婪無厭)

 

  • [원문] 散遣家屬, 居官不修職事. 貪婪無厭, 虐害小民.

  • [해석] 가속들을 흩어 보내고 관직에 있으면서 직무를 돌보지 않았으며, 탐욕이 끝이 없어 가난한 백성을 학대했다.

 


Ⅱ. 성인(聖人)의 추락: 주희, “개처럼 기어서라도 살려달라” 목숨을 구걸하다

 

평소 "죽음으로써 절개를 지키라"고 호통치던 주희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그 누구보다 비굴하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1. ‘견마지명(犬馬之命)’, 개와 말의 목숨을 구걸하다

 

  • [원문] 伏乞慈光, 察其微忱, 哀其老病, 許其自新, 終獲犬馬之命.

  • [해석] 엎드려 바라오니 자비로운 빛으로 저의 작은 정성을 살피시고, 늙고 병든 것을 불쌍히 여기시어 새로워질 기회를 주신다면, 끝내 개나 말과 같은 목숨(犬馬之命)이라도 부지하게 해주옵소서.

  • [비판] 성인(聖人)이라 추앙받던 자가 처벌 앞에서 스스로를 짐승에 비유하며 목숨을 애걸하는 모습은 지행합일의 완전한 붕괴를 의미합니다.

 

2. 자신의 평생 학문을 ‘가짜’라 부정하다 (위학지전, 僞學之傳)

 

  • [원문] 狂妄之罪, 固不容誅; 僞學之傳, 實自其始.

  • [해석] 미치고 망령된 죄는 죽음을 면하기 어려우며, 가짜 학문(僞學)이 전해진 것은 실로 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비판] 권력의 칼날 앞에 평생의 신념을 '가짜'라고 자백한 것은 그의 철학이 진리가 아닌 권력의 도구였음을 자인한 것입니다.

 

3. 정신 혼미를 핑계로 한 책임 회피 (노패실지, 老悖失志)

 

  • [원문] 老悖失志, 精神荒惑, 以致家門不肅.

  • [해석] 늙고 노망나서 뜻을 잃었고 정신이 혼미하여 집안 단속을 못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Ⅲ. 학문의 찬탈자 주희: ‘원문'을 지워버린 위선적 논리 조작

 

주희의 위선은 사생활을 넘어 유교의 근간인 우주론마저 오염시켰습니다. 그는 주돈이(周敦頤)의 원전을 임의로 수정하는 ‘지적 찬탈’을 감행했습니다.

 

1. 자(自)와 위(爲)의 삭제, 진실을 가리는 칼질

 

주돈이의 《태극도설》 원문은 도교적 우주 생성의 과정을 담고 있었습니다.

  • [원전] 自無極而爲太極 (자무극이위태극)

  • [의미] 무극으로부터 태극이 되었다. (생성론적 관점)

 

2. 주희의 조작: 존재론적 궤변 (무극이태극, 無極而太極)

 

  • [조작] 無極而太極 (무극이태극)

  • [의미] 무극이 곧 태극이다. (존재론적 관점)

  • [비판] 주희는 성리학이 도교에서 유래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원문의 **'자(自, ~로부터)'**와 **'위(爲, ~이 되다)'**를 임의로 삭제했습니다.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동사를 지워버림으로써, '발생의 역사'를 '개념의 설명'으로 조작한 것입니다.

 

3. 무(無)를 두려워한 성인의 권력욕

 

  • [비판] 주희는 모든 존재의 근거인 '리(理)'가 최고여야 했기에, "무극은 태극의 형용일 뿐"이라는 억지 논리를 폈습니다. 이는 스승의 글을 고쳐 자신의 뜻을 강요한 학문적 독재였습니다.

 


⚖️ 결론: 위선의 제국을 직시하라

 

주희는 겉으로 엄격한 도덕주의자를 자처하며 타인의 소소한 욕망까지 죄악시했지만, 정작 본인은 며느리를 범하고, 비구니를 탐하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평생의 학문을 부정하고 원전을 조작한 인물입니다.

 

그가 글자 두 개를 지워 우주의 섭리를 왜곡하고, 수만 명의 선비들에게 금욕을 강요하며 세운 성리학의 제국은 결국 거대한 기만 위에 쌓아 올린 사상적 감옥이었습니다. 주희의 '십죄'와 '텍스트 조작'은 도덕을 독점한 권력자가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의 서늘한 경고장입니다.

 

우리는 이제 성인의 가면 속에 감춰진 인간 주희의 민낯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의 학문이 조선 500년을 지배하며 우리 민족의 사고를 규정했다는 사실은, 우리가 넘어야 할 거대한 위선의 산맥이 얼마나 높은지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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