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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왜 ‘현금 뿌리기 정치’에 약한가 — 한번 돈을 받는 순간, 영원히 더 큰 돈을 잃게 된다

 

1. “공짜 돈”은 공짜가 아니다

 

정치인이 선거 때마다 말한다.

“지원금 드립니다.”
“현금 드립니다.”
“민생을 위해 돈 풀겠습니다.”

듣기 좋다.
당장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다.

정치인이 주는 돈은 공짜가 아니다.


그 돈은 결국

  • 세금으로 다시 걷히거나

  • 물가 상승으로 다시 뺏긴다.

즉, 오늘 20만 원을 받으면
당장 내일부터 평생 매월 20만 원 이상이 내 지갑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2. 돈을 뿌리면 물가가 오른다

 

이건 어렵지 않다.

사람들이 돈이 많아지면
더 많이 산다.

그럼 가게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이 돈이 많네? 가격 올려도 팔리겠다.”

그래서 물가가 오른다.

특히 많이 오르는 건 이런 것들이다.

  • 음식값

  • 배달비

  • 월세

  • 교통비

  • 생필품 가격

 

즉, 정치인이 뿌리는 돈을 한번 받게되면
내 생활비가 당장 다음 달부터 매달마다 영원히 받은 만큼 올라가게 된다.

 


3. “한 번 받는 돈” vs “매달 나가는 돈”

 

여기서 한국 정치가 쓰는 가장 무서운 속임수가 나온다.

정치인은 이렇게 준다.

  • “20만 원 드립니다!”

하지만 물가는 이렇게 올라간다.

  • 라면 800원 → 1,000원

  • 계란 5,000원 → 7,000원

  • 외식비 1만 원 → 1만 3천 원

  • 월세 50만 원 → 60만 원

이렇게 되면
내 지출이 매달 늘어난다.

즉, 20만 원 한 번 받는 대신
매달 20만 원씩 더 나가게 되는 구조가 생긴다.

이건 “선물”이 아니다.
미래를 담보로 잡는 거래다.

 


4. 왜 이런 정치가 한국에서 특히 잘 먹히는가

 

한국 사회는 오래전부터 이런 구조로 만들어졌다.

 

(1) 언론이 “장기 손해”를 설명하지 않는다

 

뉴스는 길게 설명하면 사람들이 안 본다.

그래서 언론은 이런 걸 말한다.

  • “지원금 확정!”

  • “국민에게 혜택!”

  • “서민 살리기!”

하지만 그 다음 이야기는 안 한다.

  • 물가가 오르면 누가 손해 보는지

  • 기업이 가격을 올리는 구조

  • 결국 세금이 늘어나는 과정

즉, 뉴스가 “기분 좋은 부분”만 보여준다.

 


(2) 정치는 ‘미래’가 아니라 ‘표’로 움직인다

 

정치인에게 중요한 건
국가의 10년 뒤가 아니다.

 

정치인에게 중요한 건
다음 선거다.

 

그래서 정치인은 장기 전략 대신
즉시 효과가 보이는 돈을 뿌린다.

돈을 뿌리면 반응이 즉시 나온다.

  • 박수

  • 환호

  • 지지율 상승

정치인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다.


 

(3) 국민을 ‘시민’이 아니라 ‘고객’으로 만든다

 

정치는 국민을 이렇게 길들인다.

 

“내가 돈 줄게. 대신 표 줘.”

이 구조가 반복되면 국민은 점점 이렇게 된다.

“누가 더 많이 주나?”

이 순간 국민은 시민이 아니라
현금 정책 소비자가 된다.

 


5. 정치 선진국은 왜 현금 뿌리기를 경계하는가

 

일본이나 스위스 같은 나라들은
국민들이 이런 걸 더 민감하게 본다.

 

“이 돈은 결국 어디서 나오지?”
“물가가 오르면 더 손해 아닌가?”
“정부가 돈을 뿌리면 미래 세대가 빚을 떠안는 거 아닌가?”

 

이 질문을 한다.

 

즉, 공짜 돈을 보면 기뻐하기 전에
청구서를 먼저 떠올린다.

이게 정치 선진국의 습관이다.


6. 한국은 왜 이 ‘청구서’를 잘 못 보는가

 

한국은 지금 “생각하는 정치”보다
“느끼는 정치”가 강해졌다.

 

정치가 토론이 아니라 쇼가 됐다.

  • 화내는 사람

  • 울먹이는 사람

  • 감정적 연설

  • 상대를 악마로 만드는 말

 

이런 게 뉴스에 많이 나온다.

그러면 국민은 정책을 보지 않고
감정에 끌려간다.

 

정책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는 항상 단순하다.

 

  • “너희는 피해자다.”

  • “우리가 돈을 줄게.”

  • “저쪽은 나쁜 놈이다.”

 

이렇게 단순해야 사람을 쉽게 움직인다.

 


7. 결국 피해자는 누구인가

 

정치인이 돈을 뿌릴 때
제일 손해 보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 월급이 잘 안 오르는 직장인

  • 자영업자

  • 은퇴자

  • 미래 세대

 

이 사람들은 지원금 한 번 받는다고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면
그 고통을 매달 겪는다.

 

정치인이 뿌린 돈은
그날은 달콤하지만
그 후엔 영원히 작용하는 독이 된다.

 


결론: 한국의 문제는 “국민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

 

한국 사회는 지금
국민을 똑똑한 시민으로 키우는 구조가 아니다.

 

정치인은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감정으로 움직이려 하고,
언론은 클릭을 위해
자극적인 장면만 보여준다.

 

그 결과
국민은 “정책”이 아니라 “기분”으로 투표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현금 뿌리기 정치는 계속 반복된다.

 

오늘 20만 원 받으면 좋다.
하지만 내일 물가가 오르면
그 20만 원은 영원히 고통받는 원인이 된다.

 

정치는 선물을 주는 게 아니다.
정치는 계산서를 돌리는 것이다.

 

한국이 정치적으로 성숙해지려면
이 단순한 진실을 국민이 먼저 깨달아야 한다.

“지원금은 선물이 아니다.
미래에 돌아올 청구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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